[앵커]<br />최근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경차를 들이받아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화물차 운전기사는 "볼펜을 줍다가 사고를 냈다"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운전하면서 운전 이외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을 '산만 운전'이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산만 운전의 위험성,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오태인 기자!<br /><br />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앞에 있던 경차를 들이받아 일가족 3명이 변을 당했습니다. 먼저 사고 당시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2시 반쯤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함안 칠원 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트레일러와 경차, 25톤 화물차,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한 건데요.<br /><br />차량 정체로 멈춰서 있던 경차를 25톤 화물차가 뒤에서 덮친 겁니다.<br /><br />트레일러와 25톤 화물차 사이에 경차가 끼면서 운전자와 운전자의 어머니, 딸이 모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경차가 찌그러지다 못해 반으로 접혀 차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시외 고등학교로 진학할 예정이었던 딸이 반편성 배치고사를 치르고 돌아오던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고등학교 진행 예정이었던 딸은 평소 생활도 바르고 성적도 우수한 모범생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화물차 운전자가 앞에 정차된 경차를 덮쳤다고 했는데, 왜 그런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고 직후 경찰은 전방주시 태만과 안전거리 미확보 등 다양한 사고 원인을 두고 조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사가 계속되면서 화물차 운전자는 보조석에 있던 볼펜을 줍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는데요.<br /><br />속도를 내며 운전을 하다가 볼펜을 줍고 고개를 들어 정체 상황을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이미 늦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운전 경력이 30년이 넘은 화물차 운전자가 한순간의 방심으로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범죄의 중대성이 있다고 보고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고 피해자 측과 합의 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운전하다가 운전 이외의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상당히 위험한 것 같은데, 특히 최근 운전하면서 '포켓몬 고' 게임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이 적발된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렇게 운전을 하면서 운전 이외의 다른 행동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22812350322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